레벨★★
연어. 동아일보 자료사진 |
지구온난화로 물고기의 몸집이 작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과학전문 매체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바닷물의 온도가 1도씩 오를 때마다 물고기의 크기가 20∼30% 줄어들 것이라는 논문을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이 최근 발표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논문에 따르면 바닷물의 온도가 오를 경우 물고기들의 에너지 활동이 활발해져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몸집이 커진다. 그러나 몸집이 커지는 속도에 비해 아가미의 성장 속도는 느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은 아가미를 갖게 된다. 작은 아가미로는 물고기의 몸에 충분한 산소를 제공할 수 없어 그 상태로 성장이 멈춘다는 것. 성장이 도중에 멈추기 때문에 결국에는 몸집이 작아진다.
연구팀은 몸집이 큰 물고기일수록 이와 같은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았다. 지구온난화로 몸집이 작아질 가능성이 높은 대표 물고기 종은 연어, 참치, 대구 등이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