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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에서 떠돌아다니는 털이 파란 개. 가디언 |
인도 뭄바이에서 일부 개들의 털 색깔이 파란색으로 변한 이유가 주변 공장에서 무단으로 버린 더러운 물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 오염통제위원회(MPCB)는 “한 제조업체 공장이 뭄바이의 카사디 강에 산업 염료를 불법으로 버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 때문에 카사디 강에서 수영을 한 일부 개들의 털이 파랗게 염색됐으며 해당 공장을 폐쇄시켰다”고 밝혔다. 카사디 강 주변에는 이 공장을 포함해 화학, 제약, 식품 등 1000여 개의 제조업체 공장이 들어서 있다.
인도의 동물보호단체인 ‘나비 뭄바이 동물보호 단체’는 “지난 11일부터 털이 파란 개들이 뭄바이에서 떠돌아다녔다”면서 “원래 흰색이었던 털이 완벽하게 파란색으로 바뀐 사실은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이 동물보호단체는 개들의 털에서 염색 물질을 제거하는 중이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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