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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뒤에는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가장 흔한 가구 형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통계청은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2015∼2045년’을 22일 발표하며 “2026년에는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1인 가구의 비율이 전체 가구 유형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만 해도 전국 시·도에서 가장 주된 가구 형태는 ‘부부+자녀’였으나 2015년 기준 서울과 경기, 경남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1인 가구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2026년에는 전국 모든 시·도에서 1인 가구가 가장 많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현재는 1인 가구가 사회초년생 등 젊은층 위주로 늘고 있지만 혼인율이 낮아지고 고령화(전체 인구 중 나이든 사람의 비율이 커지는 것)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인 1인 가구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기준으로 1인 가구 가운데 39세 이하가 36.9%로 가장 높지만 2045년에는 60세 이상이 54%로 가장 많아진다는 전망이다.
1인 가구가 늘어나는 것은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1인 가구가 계속해서 늘어날 경우 새로 태어나는 아기가 줄어들면서 앞으로 일을 할 청년층까지 줄어들고, 혼자 사는 노인을 사회가 부양해야 하는 부담도 늘어나기 때문.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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