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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씨 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 내의 ‘상괭이병원’이 새롭게 단장했다. 상괭이는 사람의 웃는 모습을 닮은 쇠돌고래과의 국제 멸종위기종 고래다.
씨 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은 “상괭이 인형, 청진기, 의사 가운 등 의사놀이 용품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상괭이병원 체험존’을 상괭이병원에서 새롭게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인형 상괭이를 치료하는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것.
상괭이병원은 2014년 씨 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에 문을 연 고래 전문 구조·치료 기관. 해양수산부로부터 지정된 ‘해양생물구조 치료 기관’이다. 서식지 파괴 등으로 상처 입은 상괭이를 구조한 뒤 치료를 거쳐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고, 멸종위기종인 토종고래 상괭이가 처한 현실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했다.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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