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되는 을지연습에 참여한 군인들. 뉴시스

   

23일 오후 2시 전국적으로 민방공 대피 훈련이 이루어진다.

 

행정안전부는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민방공 대피 훈련을 전국적으로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실제 적군의 공격 등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대피 요령을 익히기 위한 것으로 21∼24일 진행되는 을지연습과 연계되어 이루어진다. 을지연습은 전쟁 같은 국가비상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1년에 1회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비상대비 훈련.

훈련이 시작되면 서울 등 40개 도시 하늘에 적군의 비행기로 꾸민 우리 전투기가 나타나 실제 공습 상황과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오후 2시에 훈련 공습 사이렌이 울리면 이동이 전면 통제된다. 주민들은 대피유도 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지하 대피소나 지하보도 등으로 대피해야 한다. 오후 2시 20분 경보해제 후에는 일상으로 돌아가면 된다.

 

이번 훈련에서 집중호우 피해 지역인 충북 청주시, 괴산군, 증평군, 진천군, 보은군, 충남 천안시는 제외된다.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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