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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시화호에 ‘아기 삵’ 등장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8-17 21: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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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안산갈대습지공원에서 발견된 삵 가족. 안산갈대습지공원 제공
 
 

서울대공원이 시화호(경기 안산시)에 방사(자연에 놓아줌)한 것으로 추정되는 삵이 가족을 이룬 모습이 발견돼 화제다. 고양잇과 동물인 삵은 이마의 뚜렷한 세로 줄무늬와 몸에 있는 반점 무늬가 특징.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다.

 

서울대공원은 “시화호 안산갈대습지공원에서 새끼 삵 3마리와 그 부모 삵을 관측했다”면서 “방사한 삵들이 번식을 통해 가족을 이룬 것으로 추정되어 확인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2014년과 2016년 총 7마리의 삵을 방사했다. 이중 4마리는 목숨을 잃었다.

 

만약 방사한 삵이 번식한 것으로 확인되면 삵들이 자연에 적응하는데 성공했음을 의미한다. 서울대공원은 시화호의 삵 가족을 잡아 마이크로칩 확인과 유전자 검사를 할 예정이다.

 

삵은 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야생 고양잇과 동물 중 가장 상위 포식자(다른 동물을 먹이로 하는 동물)다. 삵은 벌레, 개구리, 쥐, 물고기, 새 등을 잡아먹는다.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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