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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 e스포츠 올림픽 정식종목 될까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8-17 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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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인기” vs “게임은 스포츠 아냐”

e스포츠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경기 현장.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컴퓨터나 비디오 온라인 게임을 통해 승부를 겨루는 e스포츠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려는 움직임이 최근 일고 있다. 토니 에스탕게 파리올림픽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e스포츠를 정식 도입할지 여부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논의할 것이라고 최근 미국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국제e스포츠연맹 회장인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전 세계 젊은이가 열광하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인 e스포츠가 올림픽 종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스포츠를 올림픽 종목에 포함해 시들해진 기존 올림픽 종목에 활기를 불어넣고 젊은 세대들의 관심도 높일 수 있다는 것.

 

게임 전문 시장조사업체 뉴쥬가 발표한 2017년 세계 e스포츠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3억 8500만 명이 e스포츠를 즐긴다고 한다. 이중 대부분은 21∼35세다.

 

이와 반대되는 의견도 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e스포츠는 ‘스포츠’에 요구되는 신체적인 활동을 고려할 때 진정한 스포츠로 보기 어렵다”며 “‘우정, 존중, 탁월함’ 등 올림픽의 가치와 정신을 지키는 데에도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밝힌 바 있다.

 

어솜이 나는 e스포츠가 올림픽 정식종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e스포츠도 엄연히 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야. 마치 축구, 배구 등 신체적인 승부 위주로 겨루던 과거 스포츠의 개념이 전략을 겨루는 체스, 바둑 등으로 확대된 것과 같아. 시대가 바뀐 만큼 스포츠의 개념도 확대되어야 한다고 봐. 또 e스포츠가 올림픽에 포함되면 젊은이들이 더 올림픽에 관심을 가지는 기회도 될 거야.

 

어동이 나는 e스포츠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하는 데 반대해. 모름지기 스포츠란 땀 흘려 단련한 신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겨루는 것이야. 주로 앉아서 손을 움직이는 컴퓨터 게임은 스포츠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해.

 

또 특정 게임이 올림픽 e스포츠 종목으로 채택될 경우에는 그 게임의 저작권을 가진 개발사가 엄청난 이익을 차지하게 될 수도 있어. 스포츠는 어떤 한 회사나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라 모두가 대가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해.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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