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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알레포에서 최근 구출돼 요르단으로 옮겨진 사자가 새끼를 낳았다.
미국 AP통신은 내전(나라 안에서 일어나는 싸움) 중인 시리아 알레포의 ‘매직월드 동물원’에서 구출돼 요르단 북부 동물보호구역으로 보내진 암사자 ‘다나’가 요르단에 도착한 지 몇 시간 만에 아기 사자 ‘하자르’를 낳았다고 최근 보도했다.
매직월드 동물원은 소유주가 전쟁을 피해 알레포를 떠난 뒤 관리되지 않고 방치돼 있었다. 다나를 비롯해 동물원에 살던 동물들은 먹이와 보살핌을 제공받지 못해 목숨이 위험했던 상태. 오스트리아의 한 동물보호단체가 최근 이들 동물을 구조해 요르단 동물보호구역에 새 집을 마련해줬다.
다나를 구조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다나가 이동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어 혹시 새끼를 해치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다행히도 아기 사자를 살뜰하게 보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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