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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 ‘수능 절대평가 확대’ 논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8-15 22: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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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경쟁 줄어” vs “입시 부담 커져”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 모여 수능 절대평가 확대에 반대하는 시민들. 뉴시스
 
 

교육부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절대평가 과목 수를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다.

 

절대평가란 성적을 낼 때 일정한 기준을 달성했는지를 평가하는 방법. 상대평가는 다른 학생과 비교해 얼마나 뛰어난 성적을 거뒀는지를 평가한다. 예를 들어 100점 만점에 92점을 받았을 경우, 절대평가에서는 1등급 기준인 90점을 넘겨 1등급을 받을 수 있지만 상대평가에서는 92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이 4%보다 많을 때는 2등급이나 3등급을 받게 될 수도 있다.

 

교육부는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응시하게 될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을 최근 발표했다. 이 시안에 따르면 2021학년도 수능에서 총 7개 과목 가운데 이미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한국사와 영어 과목을 포함해 최소 4개에서 최대 7개 과목이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지나친 성적 경쟁과 시험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수능 개편 시안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능 학습에 대한 부담을 덜어 사교육을 줄이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탐색하고 관심 분야 학습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는 “수능 절대평가가 확대되면 성적 변별력(좋고 나쁨을 가리는 능력)이 떨어져 수능으로 대학에 가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수능 절대평가 확대 반대 시위에 나섰다. 대학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면접 등으로 신입생을 뽑는 수시모집 전형에 힘을 싣게 되면서 교내수상실적과 동아리활동 등 이른바 ‘스펙’을 쌓을 경제력과 여유가 있는 학생들에게 더 유리해진다는 것.

 

어솜이 수능의 절대평가 과목 수를 늘려야 해. 많은 고교생이 수능에 대한 부담으로 학교나 학원에서 매일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잖아. 다른 사람들보다 1점이라도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지나친 경쟁을 하기도 하지. 절대평가 과목이 늘어나면 이런 고교생들의 심리적인 부담과 경쟁 심리를 가라앉힐 수 있을 거야. 그러면 학생들도 수능 학습에 지나치게 매달리는 대신 평소 자신의 진로에 대해 탐색하거나 관심이 있는 분야의 학습을 더 깊게 할 수 있겠지.

 

어동이 나는 수능 절대평가 확대에 반대해. 수능의 절대평가 확대로 변별력이 떨어지면 대학에서는 학생부 위주로 학생을 뽑으려 하겠지. 좋은 ‘스펙’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일부 학생들에게 유리해질 거야. 또 각 대학에서 뽑고자 하는 학생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춰 입시를 준비하려면 오히려 부담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어. 대학별 입시를 다루는 사교육이 늘어날 지도 몰라.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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