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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 렌즈로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선글라스. 독일 칼스루에 기술연구소 |
밝은 곳에서 쓰고만 다녀도 전력을 생산하는 이른바 ‘태양전지 선글라스’가 개발됐다.
영국의 일간신문 데일리메일은 독일 칼스루에 기술연구소의 연구팀이 판 모양의 태양전지(태양 빛을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장치)로 선글라스 렌즈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선글라스를 만드는 데 사용된 태양전지는 아주 가볍고 투명해 겉면에 색깔을 입히거나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기에 좋다. 태양전지 선글라스의 렌즈 두께는 1.6㎜로 일반 선글라스와 비슷한 수준. 형광등을 켜둔 밝은 실내를 기준으로 200마이크로와트(μW·1와트의 100만분의 1)의 전기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 정도 전기 에너지는 빛이나 온도를 감지하는 센서나 계산기 등 작은 전자기기를 작동시키는 데는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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