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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내가 일인자”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8-07 22: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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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후계자들

미국의 수영선수 케일럽 드레셀(21)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지난달 열린 2017 세계수영선수권에서 자유영 50m, 100m와 접영 50m, 혼계영 400m 등 7관왕에 올라 차세대 수영 황제의 탄생을 알렸다. 미국 일간신문 워싱턴포스트는 “수영 황제 펠프스(32)의 은퇴 이후 잠잠했던 수영계에 드레셀 태풍이 분다”고 전했다.

 

세상은 새로운 영웅이 나타나길 기다린다. ‘전설’로 불리던 스포츠 스타들의 뒤를 잇는 차세대 스타들을 만나보자.

 

 

잘하는 친구들과 더 열심히

 

2017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받은 트로피를 든 케일럽 드레셀. 부다페스트=AP뉴시스
 

드레셀은 고등학교 시절, 자신이 다니는 학교와 다른 학교의 수영팀에 들어가 연습했다. 뛰어난 친구들이 많이 모인 수영팀에서 치열하게 경쟁함으로써 스스로를 단련하고 실력을 키우고자 한 것.

 

그의 강점은 스피드다. 드레셀은 첫 스타트에서 점프를 해 물속에 들어간 뒤 다른 선수들보다 더 오래 물 밖으로 나오지 않은 채 전진한다. 물 아래에 더 많이 있는 것이 저항이 더 작아 빨리 갈 수 있기 때문. 동시에 발을 젓는 속도도 굉장히 빠르다.

 

이런 수영법을 통해 그는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하루 동안 금메달 3개를 따내는 놀라운 기록을 냈다.

 

 

골프를 사랑했던 소년

 

2017 브리티시 오픈 골프 챔피언십 우승컵을 든 조던 스피스. 사우스포트=AP뉴시스
 

미국 프로골프선수 조던 스피스(24)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를 이을 재목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는다.

 

지난달 영국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스피스는 미국 마스터스와 US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그는 24세 0개월의 나이로 메이저 대회 3승을 거둬 24세 6개월의 나이로 3승을 거둔 타이거 우즈의 기록을 앞질렀다.

 

스피스는 야구선수 출신 아버지와 농구선수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9세 때 스스로 집안 한 쪽의 잔디를 깎아내고 작은 골프 연습장을 만들어 연습했다. 이런 열정이 오늘날의 그를 만든 셈이다.

 

 

나쁜 과거를 딛고 일어서다

 

2017 국제육상경기연맹 다이아몬드 리그에 출전한 앙드레 드 그라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홈페이지
 

캐나다 육상선수 앙드레 드 그라세(23)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인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의 후계자로 손꼽힌다.

 

지난해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육상 200m 은메달, 100m 동메달, 400m계주 동메달을 각각 따냈다. 이에 앞서 2015년 열린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남자 육상선수권대회에선 200m 19.58초로 캐나다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볼트가 가진 200m 세계 신기록은 19초19.

 

그라세는 성장 속도가 빠르다. 그는 단기간에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타고난 신경체계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스타트는 느리지만 막판 스퍼트 능력은 볼트를 능가한다.

 

그라세는 원래 농구선수였다. 그의 육상 재능을 알아본 LA 올림픽 육상 동메달리스트 토니 샤프의 권유로 고등학교 3학년 때 육상을 시작했다. 나쁜 행동을 하며 방탕하게 생활했던 소년 그라세는 육상에 무섭게 몰입하면서 변해갔다. 매일 새벽에 일어나 피나는 노력을 했고 3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돋움한 것이다.

 

▶이지현 인턴기자 easy2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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