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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브리핑]달에 목 축일 물 있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7-26 22: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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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달에 목 축일 물 있다

달 탐사를 떠난 우주인들이 목을 축일 수 있을 정도의 물이 달에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라운대 연구팀은 “1970년대에 달에 착륙한 우주선인 아폴로 15호와 17호가 달에서 가져온 화산 퇴적물을 분석한 결과 수분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영국 과학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최근 실었다. 달에서 화산이 폭발하면서 만들어진 유리구슬처럼 생긴 암석에 물이 갇혔고, 이 암석들이 퇴적물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껏 달에는 물이 거의 없다고 예상됐다. 과학자들은 행성들이 충돌해 나온 부스러기들이 달을 만든 것으로 본다. 이 때문에 충돌 시 발생한 열에 의해 물을 만드는 데 필요한 수소가 사라지면서 달이 메마른 상태가 됐다는 것. 하지만 이번에 달에서 나온 화산 퇴적물에 물의 흔적이 발견되면서 달에 물이 계속 있었거나 충돌 이후 달이 완전히 굳어지기 전 물이 생겼을 가능성이 커졌다.

 

연구팀은 “달에서 화산 퇴적물이 많이 분포한 지역을 찾아 퇴적물에서 물을 뽑아내 달 탐사 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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