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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흙먼지가 담긴 주머니. 뉴욕=AP뉴시스 |
미국의 우주선 아폴로 11호가 달 표면에서 가져온 흙먼지를 담은 주머니가 미국 경매시장에서 180만 달러(약 20억 원)에 팔렸다. 아폴로 11호는 1969년 7월 20일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미국의 우주선.
미국 NBC 뉴스는 “시카고 지역 주민 낸시 리 칼슨 씨가 내놓은 ‘달 먼지 주머니’가 미국 경매회사 소더비의 뉴욕 경매에서 180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가로 30㎝, 세로 22㎝의 하얀색인 이 주머니에는 아폴로 11호에 탔던 우주인 닐 암스트롱이 달에서 담은 흙이 들었다.
칼슨 씨는 2015년 2월 미국 정부가 경매에 실수로 내어놓은 이 주머니를 995달러(약 111만 원)에 사서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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