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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영원한 1등은 없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7-23 22: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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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추락

타이거 우즈(왼쪽)와 로저 페더러. 두바이·런던=AP뉴시스
 
 

‘골프 황제’로 불렸던 미국의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42)의 성적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그는 16일(현지시간)에 발표된 공식 세계 골프 랭킹 1000위 밖으로 밀려나 1005위를 기록했다. 한 주 전 성적인 987위에서 더 내려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1000위권 밖의 성적을 기록한 것.

 

우즈는 골프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로 손꼽힌다. 1997년 21세 6개월의 나이로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오른 그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281주 간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해 역대 최장(가장 긴) 기간 동안 연속 1위를 지키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가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총 기간은 683주로 이 또한 최장 기록.

 

2014년 허리 수술 이후 우즈의 순위는 점점 내려가고 있다. 부상의 후유증 때문에 대회에 출전하고도 중간에 기권하거나 메이저(주요)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던 탓이다.

 

우즈의 성적을 두고 미국의 언론들은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는다. 미국의 일간신문 USA투데이는 “그의 부상이 그의 계속되는 심각한 추락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그가 바닥을 치는 것은 끝난 것 같다. 그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에 대해 의문이 든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1등을 하는 것보다 더욱 힘든 일은 1등을 지키는 일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더라도 조금만 방심하면 금세 뒤따라오는 도전자에게 최고의 자리를 빼앗기기 쉽지요.

 

타이거 우즈는 ‘골프 황제’라는 별명이 어울리게끔 오랜 시간 정상의 자리에 있었지만 많은 나이와 부상으로 인해 과거의 영광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가 늘 최고이기를 기대했던 팬들은 그의 최근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지요.

 

우즈와는 다르게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정상에 올라선 선수도 있습니다. 최근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위스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36)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역사상 최다 우승을 기록하게 되었지요. 동시에 역대 최고령(가장 나이가 많은) 우승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그의 세계랭킹은 3위가 되었지요.

 

2012년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던 페더러는 무릎부상까지 당하면서 ‘은퇴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혹독한 체력훈련의 결과로 올해 호주 오픈과 윔블던 대회에서 정상의 자리에 다시 오를 수 있었어요.

 

이처럼 어떤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노력은 필수랍니다.

 

▶이지현 인턴기자 easy2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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