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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동물원(경기 과천시)의 남방큰돌고래 두 마리가 고향인 제주도로 돌아갔다.
해양수산부는 서울시, 해양환경관리공단, 서울대공원과 함께 남방큰돌고래 ‘금등’(25∼26세)과 ‘대포’(23∼24세)를 고향인 제주 바다로 18일 오후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수컷인 대포와 금등은 1997, 1998년 각각 제주 서귀포시 중문 대포리와 제주 제주시 한경면 금등리에서 불법 포획된 후 제주의 한 공연업체에서 돌고래쇼를 했던 남방큰돌고래. 금등은 1999년, 대포는 2002년 각각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져 지내왔다.
금동과 대포는 서울대공원에 남아 있던 마지막 남방큰돌고래다. 해양수산부는 “국민들이 앞으로 남방큰돌고래를 제주도 바다에서 볼 수 있도록 관찰 가이드라인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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