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시간은 곧 돈이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7-18 21:52:54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대신 줄 서주고 돈 버는 미국 소년

데즈먼드 롤던 군. 인디펜던트
 
 

다른 사람이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을 줄을 서서 대신 받아다 주는 서비스로 2년 만에 약 2만 달러(약 2270만 원)를 벌어들인 미국 15세 소년의 이야기가 화제다.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 시에 사는 데즈먼드 롤던 군이 그 주인공. 롤던 군은 맛있는 것이 먹고 싶지만 기다릴 시간이 없는 어른들을 대신해 줄을 서서 음식을 받아다 주는 사업을 2년 동안 했다.

 

그는 영국 일간신문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여름방학 일자리에 관해 가족과 이야기하던 중 ‘바비큐 가게의 줄이 너무 길다, 누군가 대신 줄을 서 준다면 기꺼이 돈을 내겠다’는 삼촌의 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롤던 군은 음식을 기다리는 지루한 시간을 버티기 위해 친구들을 데리고 와 같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숙제를 하기도 한다.

 

그의 사업에도 원칙이 있다. ‘대신 줄서기’가 금지된 곳은 가지 않는다는 것. 고객에게 전해야 하는 음식에도 절대 손을 대지 않는다. 그는 “고객이 있는 한 이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를 대신해 줄을 서주는 사람에게 돈을 준다? 언뜻 보면 ‘너무 쉬운 일에 돈을 쓰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할 일이 많은 이들에게는 줄 서기에 쓰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지요. 그래서 대신 줄 서는 사람을 구해 그 대가로 돈을 지불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시간을 돈을 주고 산 것이지요.

 
KTX 같은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것도 비슷합니다. K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반. 무궁화 열차로 걸리는 시간의 절반 정도에 도착할 수 있지요. 시간이 덜 걸리는 만큼 이용요금도 2배 입니다. KTX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열차를 타는 시간을 아끼려고 돈을 더 지불하는 것이지요.
 

모든 이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 우리는 시간의 소중함을 잊기 쉽지만 시간 역시 돈이나 능력처럼 중요한 재산입니다. 무엇인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게 해 주지요.
 

어린이 여러분은 하루를 어떻게 사용하나요? 그냥 흘려보내는 시간이 많다면 계획표를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24시간이 나를 변화시키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하루하루 의미 있게 보내 보아요.

 

▶이지현 인턴기자 easy2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지역난방공사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비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