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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에서 생일상을 받은 아이바오(왼쪽)와 러바오. 용인=뉴시스 |
에버랜드(경기 용인시)가 아기 판다 만들기 작전을 시작하며 국내 최초 아기 판다 출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에서 에버랜드로 온 판다 아이바오(암컷)와 러바오(수컷)가 다 자라 성체가 됨에 따라 내년 봄 임신을 목표로 아기 판다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판다는 임신이 잘 되지 않는데다가 어렵게 새끼를 출산하더라도 곧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아 아기 판다를 만들기 위해서는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13일 네 번째 생일을 맞은 아이바오는 올해 처음으로 배란(성숙한 난자가 난소에서 배출되는 일)이 시작돼 임신을 할 수 있게 됐다. 28일 다섯 번째 생일을 맞는 러바오 역시 100㎏이 넘는 건장한 판다로 자랐다.
에버랜드는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각자 쓰던 방을 바꿨다. 서로의 몸 냄새에 익숙해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기 판다를 낳고 기를 수 있는 보금자리도 제작 중이다. 판다들의 마음에 ‘쏙’ 드는 보금자리를 만들어야만 그 안에서 짝짓기를 하기 때문.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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