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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브리핑]세균에 동영상 저장한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7-13 22: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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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원본(왼쪽)과 대장균에 저장했다가 복원한 영상의 캡처. 뉴욕타임스
 
 

USB 메모리(이동형 저장장치)처럼 생물에 사진, 동영상 파일을 저장하는 날이 다가온다.

 

조지 처치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팀은 “대장균의 DNA(유전자 본체)에 사진과 동영상 파일을 저장하고 읽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네이처에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사람 손을 찍은 사진의 데이터를 대장균에 저장했다. 먼저 이 사진을 구성하는 픽셀(이미지를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의 색상과 위치 등의 정보를 저장한 DNA를 만들었다. 정보가 입력된 이 DNA를 대장균들에 넣은 후, 대장균 속 DNA가 담은 정보를 해독한 결과 90% 정도 일치하는 사진의 모습이 복원됐다.

 

대장균이 낯선 정보가 담긴 DNA를 잘 저장해놓은 이유는 무엇일까? 울산과학기술원(UNIST) 게놈연구소 전성원 연구원은 “대장균 같은 세균은 자신에게 침투한 대부분 물질의 정보를 빈 공간에 저장해놓고 기억하려 한다”면서 “다음에 비슷한 물질이 침투해도 잘 대처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사람이 말에 타고 움직이는 짧은 동영상 파일의 정보를 담은 DNA를 대장균에 넣어서 저장한 경우에도 파일을 대부분 다시 읽어낼 수 있었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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