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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아픔을 나눠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7-10 22: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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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동료 위해 삭발한 축구선수들

[뉴스 쏙 시사 쑥]아픔을 나눠요

암 투병(병과 싸움) 중인 동료를 위해 같은 팀 선수 전원이 삭발한 일이 알려지며 감동을 준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스페인 프로축구 팀인 아틀레틱 빌바오(빌바오)의 선수들.

 

빌바오의 수비수 예레이 알바레즈(22)는 지난해 고환에 종양이 발견되어 고환 제거 수술을 받은 뒤 2월 팀에 복귀했으나 최근 정밀 검사 도중 암 재발이 확인되었다. 빌바오 구단은 “알바레즈의 암이 재발했다. 의료진이 권고한 화학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며 “회복까지 약 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선수의 회복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알바레즈는 암 투병으로 스페인 U21 대표팀(21세 이하 선수로 구성된 대표팀)에서 물러났다. U21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하고 팀에 돌아온 그를 빌바오 선수단은 단체로 삭발한 채로 맞이했다. 항암(암세포를 억제하거나 죽임) 치료로 머리가 빠지게 되는 그를 위로하기 위해 동료들이 단체로 머리를 민 것.

 

빌바오의 미드필더인 오스카 데 마르코스(28)는 “이 이벤트는 알바레즈와 이 병(암)으로 고통 받는 모든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알바레즈는 팀 동료들의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며 기쁨을 표했다.

 

암 치료에 쓰는 약은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낭세포에도 영향을 미쳐 머리카락을 빠지게 만듭니다. 그래서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머리카락이 빠지는 부작용을 겪지요. 암이라는 병과 싸우는 것도 힘든 데다가 외모에 큰 변화까지 생겨 스트레스를 받는 환자들도 많습니다. 건강한 머리카락을 기부해 암 환자들을 위한 가발을 만드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줄 때는 그 사람의 입장에서 가장 힘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래야 상대방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도움을 줄 수가 있습니다. 머리를 민 동료들에게 알바레즈가 감동하고 기쁨을 표한 것도 동료가 겪고 있는 아픔에 동참하고 위로하려는 마음이 전해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의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 본 후 손을 내밀어 보세요. 아픔은 나눌수록 더욱 줄어듭니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이지현 인턴기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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