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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양심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7-09 22: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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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살 찌푸리게 하는 거리의 쓰레기

한 건물 옥상에 함부로 버린 쓰레기가 쌓인 모습(위쪽)과 계단에 일회용 컵이 버려진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반도의 길거리 예술’이라는 설명이 붙은 사진이 널리 퍼지고 있다. 이 사진에는 버려진 일회용 컵이 마치 일부러 줄을 맞춰 세워놓은 것처럼 나란히 놓여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를 비꼬는 의미로 ‘길거리 예술’이라는 설명을 덧붙인 것.

 

사진에 등장하는 일회용 컵은 종이컵부터 플라스틱 컵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아주 좁은 공간에 일회용 컵을 아슬아슬하게 올려놓은 장면, 쓰레기통에 넣지 않고 바로 위에 일회용 컵을 그냥 올려둔 장면, 계단의 난간을 따라 컵을 쭉 늘어놓은 장면을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렇게 컵을 쌓아 버리는 것보다 차라리 쓰레기통을 찾아 버리는 것이 더 편하겠다”거나 “쓰레기통을 앞에 두고 굳이 그 위에 버리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최근 한 건물의 옥상에 쓰레기가 잔뜩 쌓인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사진 속 건물의 옥상은 온갖 쓰레기로 뒤덮여 마치 쓰레기처리장처럼 보였다. 알고 보니 근처에 위치한 고층 빌딩에 사는 주민들이 창문을 통해 이 건물의 옥상으로 쓰레기를 무단 투기했던 것.

 

더운 여름철을 맞아 음료수를 사 마시는 사람이 늘면서 길거리에 버려지는 일회용 컵도 크게 늘어나 길거리의 쓰레기가 더욱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다 마신 음료수 컵은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려야 합니다. 만약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를 나누어 버리도록 마련된 쓰레기통이라면 분리수거도 확실히 해야겠지요. 음료수가 남은 일회용 컵은 쓰레기통에 바로 버려서는 안 됩니다. 다른 쓰레기를 적셔 쓰레기 처리를 어렵게 만들 뿐만 아니라 악취를 풍기는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음료는 되도록 다 마시는 것이 좋고, 만약 그럴 수 없다면 집에 가져가 버리거나 음료를 처음 구입한 장소에서 처리해야 합니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사람은 ‘나 한 명쯤’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런 사람들이 100명, 1000명 모이면 길거리가 쓰레기장으로 변하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나부터’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습관을 가져야겠습니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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