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정부가 여름철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오랜 시간 있으면 두통, 어지러움,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일사병이나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7일 “5일 제주 제주시에 올해 처음으로 온열질환으로 인해 1명이 숨졌다”고 밝히면서 폭염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규칙적으로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온도가 낮은 곳으로 이동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폭염주의보, 경보 등이 내려지면 낮 12시∼오후 5시에는 외부 활동을 줄이고 외부 활동을 꼭 해야 할 경우 챙이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이 주부터 장마전선이 물러가기 시작하면서 날씨가 더워지고 7월 말에는 본격적으로 폭염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