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은(울산 남구 신복초 5)
보슬보슬 내리는
얇은 비 편지에
툭툭 떨어지는 우박 택배들
난 비 편지를 읽으며
놀고 싶은데
이놈의 우박 택배 때문에
무거운 우박 택배에 맞을까 맞을까 무서워
미끄럼틀 밑에서 하늘만 빤히 쳐다본다
그러면서 난 하늘우체국에게 말한다
제발 우박 택배 좀 그만 보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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