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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위해 선풍기를 켜놓고 외출하는 바람에 화재가 일어났다.
경기 용인소방서는 “1일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집주인이 반려견이 더울 것을 염려해 선풍기를 틀어놓고 집을 나갔다가 화재가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집주인은 오전 10시경 반려견 두 마리를 위해 선풍기를 켜놓고 외출했고 오후 5시경에 선풍기에서 불이 났다. 주변의 가전제품들을 태우던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5분 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반려견 중 한 마리는 숨진 채로 발견됐다. 나머지 한 마리는 구조됐고 사상자는 없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절대로 선풍기를 틀어놓고 외출을 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선풍기가 오래 돌아갈 경우 과부하(기계가 움직일 수 있는 최대치를 넘은 상태)된 모터에서 불꽃이 일어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 또 주인 없이 있던 반려동물이 선풍기를 건드려 넘어뜨리면서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 선풍기 사고를 더욱 유의해야 한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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