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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형 독감 백신. 랜싯 |
아픔 없이 독감 예방접종을 할 수 있는 패치(부착제)형 백신이 개발됐다.
미국 NBC 뉴스는 “미국 애머리대 의대와 조지아 공대 공동연구팀이 패치형 독감 백신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공동연구팀이 국제학술지인 ‘랜싯’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패치형 독감 백신의 효과는 일반적인 주사형 백신과 차이가 없었다는 것.
패치형 독감 백신은 어른의 엄지손가락만한 크기. 이 위에 아주 얇은 바늘 100개가 촘촘히 박혀있다. 패치를 팔목 위에 붙이고 꾹 누르면 바늘을 통해 백신이 피부 안으로 들어간다. 바늘이 굉장히 얇기 때문에 피부에 박혀도 아픔을 느끼지 않는다. 패치를 붙이고 20분 후에는 바늘이 녹으며 그 안에 품고 있던 백신이 피부에 흡수된다. 바늘은 설탕 성분으로 만들어 사람에게 해롭지 않다.
패치형 독감 백신은 40도 온도에서 1년 동안 두어도 효과에 문제가 없어 날씨가 더운 개발도상국의 백신 접종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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