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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을 치고 기뻐하는 황재균.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
타자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메이저리그(미국 프로야구 리그) 데뷔 첫 안타로 홈런을 쳐 화제다.
황재균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4회에서 땅볼로 1타점을 낸 황재균은 3대 3으로 동점이던 6회 말에 공을 왼쪽 담장 너머로 시원하게 날려 보내는 1점 홈런을 쳐 팀을 5대 3 승리로 이끌었다. 데뷔전에서 친 첫 안타가 홈런이 된 것. 뛰어난 활약을 펼친 황재균은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황재균의 이번 홈런은 그동안 미국 마이너리그(메이저리그보다 급이 낮은 리그)에서의 설움을 날려버리는 한 방이었다. 그는 지난해 국내 프로야구단들의 고액 연봉 제의를 거절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팀을 옮겼지만 기회를 얻지 못해 마이너리그에 있었다.
이날 황재균은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라도 뛰고 싶어 미국으로 왔다. 오늘 성사돼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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