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로 노트북을 충전하는 모습. 동영상 캡처 |
LG전자가 오렌지를 이용해 노트북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홍보영상을 25일 공개해 화제다.
영상에 따르면 LG전자 실험팀은 운동장 한 가운데 노트북을 설치하고 그 주변으로 오렌지를 끼울 수 있는 장치와 전선을 넓게 설치했다. 그리고 반으로 가른 오렌지 총 5400개 분량을 장치에 하나씩 끼운 뒤, 이 오렌지에서 발생한 전기로 노트북의 배터리를 충전해 전원을 켰다.
어떻게 오렌지로 노트북의 전원을 켤 수 있었을까. 실험에서 사용된 오렌지를 끼우는 장치는 구리판과 아연판으로 이뤄졌다.
오렌지, 레몬과 같은 과일의 신맛을 나게 하는 성분이 구리판, 아연판과 만나 전지의 플러스(+)극과 마이너스(-)극의 역할을 했다. 아연은 전자를 내놓기 쉽고 구리는 전자를 받기 쉬운 성질을 가지고 있다. 오렌지의 신맛을 나게 하는 성분이 이 둘을 연결해 아연판에서 나온 전자를 구리판으로 전달해 전류가 흐르도록 한 것이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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