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평균 약 100명의 어린이가 교통사고로 숨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어린이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안전처는 “2007∼2016년 전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어린이는 1012명으로 한 해 평균 101.2명이 숨졌다”고 26일 밝혔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최근 10년간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중 62.3%(630명)가 보행 중에 사고를 당했다. 시간대별로는 절반 이상인 53.6%(542명)가 낮 12시∼오후 6시에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났다. 이 시간대에 많은 어린이들이 학교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거나 이동하기 때문.

 

어린이들은 보행 중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걸을 때는 스마트폰을 보거나 친구들과 장난치지 말고 반드시 좌우를 살펴야 한다.

 

차들이 빽빽하게 주차된 아파트나 학교 주변을 보행할 때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자동차 운전자가 주차된 자동차들 사이에서 갑자기 나오는 어린이들을 발견하지 못할 확률이 높기 때문.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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