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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설마’ 하다가 큰 코 다쳐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6-27 2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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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인재 잇달아

콜롬비아의 한 호수에서 4층짜리 유람선이 가라앉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세계 곳곳에서 안전불감증이 빚은 사고가 연이어 일어나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안전불감증이란 위험이나 사고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상태.

 

25일(현지시간) 오후 2시경 남미 콜롬비아의 유명 관광지인 엘페뇨 호수에서 약 170명을 태운 4층짜리 유람선이 가라앉아 최소 7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실종됐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정원에 비해 유람선에 많은 사람이 타면서 배가 갑자기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 승객 중에 구명조끼를 착용한 사람이 거의 없었던 사실이 알려져 허술한 안전 관리가 피해 규모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날 오전 6시경 서남아시아의 파키스탄에서도 인재(人災·사람에 의해 일어나는 재난)가 일어났다. 파키스탄의 한 고속도로에서 넘어진 유조차(기름을 보관하고 나르는 차)가 폭발해 주위에 있던 150명 이상이 숨지고 110여 명이 부상을 당한 것.

 

피해자들은 유조차에서 흘러나온 4만L(리터)의 기름을 가져가기 위해 현장에 몰려든 주민들이다. 인근 이슬람 사원에서 안전사고를 우려해 “현장 가까이에 오지 말라”고 경고했음에도 사람들이 유리병, 바가지 등으로 기름을 푸던 중 갑자기 불이 붙어 유조차가 폭발하면서 2차 사고가 일어났다.

 

최근 콜롬비아와 파키스탄에서 일어난 사고는 평소에 대비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인재였습니다. 침몰에 대비해 승객들을 정원에 맞게 태우고 승객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혔다면, 폭발을 막기 위해 사람들이 유조차에서 흘러나온 기름 가까이에 가지 않았다면 사고가 일어나지 않거나 피해 규모가 작았을 것이기 때문이지요.

 

이처럼 ‘설마 사고가 일어나겠어?’라는 생각으로 안전을 신경 쓰지 않기 쉽습니다. 이를 안전불감증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그런 마음을 먹어서는 안됩니다. 한 번 사고가 일어나면 절대 되돌릴 수 없으니까요. 안전띠를 착용하고 신호를 지켜 횡단보도를 건너는 작은 행동에서부터 실천해야합니다.

 

특히 수상 활동이 많은 요즘 같은 시기에 안전불감증에 빠지지 않도록 유의해야지요. 물놀이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물놀이를 할 때는 구명조끼를 입으며 안전요원의 지시를 잘 따르도록 합니다. 언제든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조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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