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발레콩쿠르인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에서 첫 한국인 우승자가 나왔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는 “세계 3대 발레콩쿠르 중 하나인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에서 한예종 무용원 1학년 박선미 양(18·사진)이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고 최근 밝혔다.

 

박 양은 11일부터 20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에서 열린 제13회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의 여자 주니어 듀엣 부문에서 러시아의 엘리자베타 코코레바와 공동 1위로 입상했다.

 

박 양은 총 3차전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시니어 부에 출전한 이상민 군(19)과 듀엣으로 탈리스만, 지젤, 돈키호테 등의 작품을 연기했다.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는 1969년 창설돼 4년마다 열리는 세계적 권위의 발레 대회다.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는 불가리아의 바르나 콩쿠르, 미국의 IBC(일명 잭슨 콩쿠르)와 함께 3대 발레 콩쿠르로 꼽힌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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