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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비행기 쌩쌩 날게 만들어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6-21 22: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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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기류’가 무더위에 영향 미쳤다

[뉴스 쏙 시사 쑥]비행기 쌩쌩 날게 만들어요

한반도가 연일 폭염(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25일 전까지는 최고기온이 30도가 넘는 날이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이 내다봤다.

 

기상청은 “제트기류(Jet stream)가 무더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최근 발표했다. 제트기류는 지표면 위 약 10㎞ 높이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공기의 흐름을 말한다. 구불구불한 모양으로 흐르며, 지구 북반구의 중위도지방에서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분다.

 

제트기류가 왜 폭염을 불러왔을까? 제트기류가 한반도 남쪽 부분에서 강하게 불면서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남쪽의 공기가 한반도로 들어오는 것을 막았기 때문. 한반도에 건조한 공기가 머물게 되면서 뜨거워진 데다가 비가 내리지 않아 온도가 계속 올랐던 것. 이와 동시에 지표면 가까이에는 중국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들어와 폭염에 영향을 줬다.

 

요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요? 한반도를 뜨겁게 만든 요인 중 하나가 제트기류라고 해요. 제트기류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서쪽으로 날아가던 미군 전투기들이 강한 맞바람과 부딪치게 되면서 발견되었다고 해요.

 

제트기류가 어떻게 흐르느냐에 따라서 우리나라가 추워지기도 더워지기도 합니다. 겨울에 한반도 북쪽에서 제트기류가 약하게 흐르면 북극으로부터 오는 찬 공기를 막아주지 못해 한파(강추위)가 오기도 합니다.

 

제트기류는 기후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비행기가 제트기류의 영향을 받으면 같은 거리도 더 빠르게 갈 수 있어요. 인천에서 로스앤젤레스(LA)로 비행할 때는 10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LA에서 인천은 13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동쪽으로 날아갈 때는 비행기가 제트기류의 영향을 받아 더 빠르게 날아갈 수 있는 것이지요.

 

제트기류처럼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바람으로는 적도 근처에서 부는 무역풍(Trade Wind)도 있습니다. 이 무역풍을 타면 더 빠르게 항해를 할 수 있지요. 콜럼버스가 이 바람을 타고 항해해 북미 대륙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하늘 높이 부는 바람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이처럼 다양합니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이지현 인턴기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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