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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브리핑]북한에 억류됐다 돌아온 미국 대학생 숨져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6-20 21: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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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한에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가운데)가 재판을 받으러 가는 모습. AP뉴시스
 
 

북한에 오랫동안 억류(억지로 머무르게 함)됐다가 의식을 잃은 채 미국으로 돌아온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가 결국 숨진 가운데 북한 정권을 규탄(따지고 나무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웜비어 씨의 가족들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의 신시내티주립대 병원에서 치료받던 웜비어 씨가 이날 오후 2시경 숨졌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2015년 12월 말 북한에서 여행 중이던 웜비어 씨는 북한의 정치 선전(주장, 생각 등을 널리 알림)물을 훔쳤다는 혐의로 북한에 체포돼 15년의 노동교화형(노동을 시켜 사상을 바꾸는 형벌)을 선고받았다. 이후 미국이 계속해서 웜비어 씨를 미국에 보내달라고 요구하자 북한은 그를 억류한지 1년 7개월 만인 지난 13일 미국으로 돌려보냈다.

 

하지만 웜비어 씨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돌아와 그의 가족들은 “아들이 북한으로부터 끔찍한 학대를 당한 것”이라며 분노했다. 이에 북한은 그가 식중독 중 하나인 보툴리누스 중독증에 걸린 뒤 수면제를 먹었다가 의식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그를 치료한 신시내티주립대 병원은 “웜비어 씨가 보툴리누스 중독증에 걸렸다는 아무런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북한의 주장을 부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웜비어 씨의 상태가 나빠진 즉시 최선의 치료를 받게 했는지 의문이다”라면서 “북한이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인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건 대단히 개탄(분하거나 못마땅하게 여겨 한탄함)스럽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웜비어 씨가 숨진 것에 애도를 표한다”면서 “다시 한 번 북한 정권의 잔인함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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