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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션’처럼 중국이 내년에 달에서 감자를 재배하고 애벌레를 기르는 실험을 한다.
중국 일간신문인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충칭대가 내년에 발사될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4호’에 누에알, 감자, 채소 씨앗 등을 담은 작은 용기를 실을 예정”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원기둥 모양의 특수 용기를 달 표면에 놓고 그 안에서 채소와 누에를 함께 기를 예정. 누에가 알에서 부화하면서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이산화탄소와 거름을 만들고, 감자는 광합성을 통해 성장하며 누에에 필요한 산소를 내뿜는다.
문제는 극한의 온도다. 식물과 곤충이 자라는 데 적정한 온도는 1∼30도이지만 달 표면 온도는 낮에 무려 120도, 밤에는 영하 170도에 이르기 때문.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기에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단열(열을 막음)막, 광 파이프, 배터리 등을 설치한다.
연구팀은 “이번 프로젝트로 미래에 인간이 달에서 살 수 있는지 실험해볼 수 있다”면서 “달에서 식물과 곤충이 자라는 과정을 약 100일간 전 세계에 생중계 하겠다”고 밝혔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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