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납초 학생들이 가래비 3·1운동 순국기념비 공원에서 청소하고 있다 |
학생봉사단원 12명은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3·1운동 순국기념비 주변의 각종 쓰레기, 담배꽁초, 깨진 소주병 등을 주우며 깨끗이 청소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순국선열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다지고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한 것. 최은영 광적면사무소 부면장은 “학생들이 의미 있는 일을 하는데 조금이라도 돕겠다”며 청소용 집게, 면장갑, 쓰레기봉투를 지원했다.
가래비의 만세 시위는 규모, 전개 양상 등 여러 면에서 양주 내 만세 시위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3·1운동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마을 어른들은 지역 어른들의 독립정신과 얼이 잠들어 있는 3.1운동 순국기념비 주변을 청소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대견하다며 머리를 쓰다듬기도 했다.
가납초 바른생활학생봉사단원들은 앞으로 가래비 3·1운동 순국기념비를 지날 때나 주변 공원에서 놀 때 쓰레기가 버려져 있으면 줍겠다고 다짐했다. 4학년 김래원 군은 “내년에 이곳에서 열리는 3·1운동 기념식에 꼭 참석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글 사진 경기 양주시 가납초 박기검 선생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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