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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브리핑]문어 빨판 본뜬 패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6-15 22: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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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빨판을 본떠 만든 패치(가운데). 성균관대 제공
 
 

미끄러운 소재에도 ‘착’ 달라붙는 문어 빨판의 원리를 본떠 만든 패치(부착제) 소재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됐다.

 

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방창현 교수팀은 “문어 다리에 달린 빨판이 물건에 잘 달라붙는 원리를 흉내 내어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패치 소재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말랑말랑한 소재로 문어 빨판과 비슷한 모양을 만든 뒤 이를 매우 촘촘하게 배열해 패치를 만들었다. 문어는 빨판의 안쪽과 바깥쪽 공기의 압력 차이를 이용해 물건에 달라붙는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압착고무도 이와 같은 원리를 사용한 것.

 

끈끈한 접착제를 바르는 대신 공기의 압력을 이용해 만든 이 패치는 마른 곳에서는 물론 젖은 곳과 물 속에서도 흡착력(달라붙는 힘)이 떨어지지 않는다. 접착제가 없기 때문에 이 패치를 붙였다 떼어낸 자리에 오염물도 남지 않는다. 또한 1만 번 이상 붙였다 떼어내도 흡착력이 유지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사람의 피부에 붙이는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기기나, 의료용·미용 패치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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