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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 만들어요
사회 문제에 관심 쏟는 할리우드 스타들

미국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54)가 미국의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리 기후협정 탈퇴 선언을 비판하면서 화제가 됐다.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195개국이 동참한 기후협정인 파리협정은 지난해 발효됐다.

 

피트는 재단을 설립해 환경 보호를 지원하는 등 이전부터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던 인물. 피트를 비롯해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며 세상을 더욱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을 알아보자.

 

 

“자연 아끼며 함께 살아요”

 

‘짐 제프리 쇼’에 출연한 브래드 피트. 짐 제프리 쇼 홈페이지 캡처
 

최근 피트는 미국의 코미디 프로그램인 ‘짐 제프리 쇼’에 기상캐스터 역할로 깜짝 등장했다. 피트는 온통 붉게 표시된 지도 앞에 서서 오른쪽과 왼쪽을 차례로 가리키며 “이 지역도 저 지역도 계속 더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자인 제프리가 미래의 날씨는 어떻게 될 지 묻자 “미래는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는 최근 파리협정을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것.

 

피트는 ‘메이크 잇 라잇’ 재단을 설립해 환경친화적인 주택 건설을 지원하기도 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휩쓸고 지나갔던 미국 루이지애나 주의 도시 로워 나인 워드가 심하게 훼손된 채 방치된 모습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 그는 2007년 미국의 환경 단체 ‘글로벌 그린’과 협력해 안전하고 기후 변화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주택 150채를 지어 도시를 복구하는 데 힘을 보탰다.

 

 

“야생 환경과 동물 보호해요”

 

멕시코 대통령과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오른쪽). 인스타그램 캡처
 

리어나도 디캐프리오(43) 역시 할리우드의 대표 환경운동가다. 디캐프리오는 1990년대 말 영화 ‘비치’를 촬영하던 중 촬영지였던 태국 피피섬의 자연 환경을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고 자연 환경 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1998년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재단’을 설립한 그는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지구의 생태 환경을 보전하는 데 꾸준히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불법 그물망 때문에 멸종위기에 처한 바키타 돌고래를 살리는 데 나섰다. 영국 일간신문 데일리메일은 8일 “디캐프리오가 엔리케 페나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멕시코 재벌 카를로스 슬림과 함께 바키타 돌고래에게 위협적인 불법 그물망 사용을 금지하는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재단은 멕시코의 카를로스 슬림 재단과 협력해 지역 어민들이 그물망 사용 금지 조치에 따라 입게 되는 경제적 피해를 지원하고 이들이 궁극적으로 그물망 사용을 중단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전쟁 막고 평화 불러요”

 

전쟁 피해자와 이야기하는 조지 클루니(왼쪽). The Satellite Sentinel Project 홈페이지 캡처

 

할리우드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조지 클루니(56)는 전쟁과 난민 문제에 관심을 쏟아 왔다.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에 따르면 클루니는 “올란도 폰 아인시델 감독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더 화이트 헬멧츠’를 영화로 만들 계획”이라며 “최근 작가를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다큐멘터리는 시리아 내전 구호단체인 ‘하얀 헬멧’ 단원들이 시리아 내전 현장에서 민간인들을 구조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클루니는 2015년 미국의 비정부기구(NGO)인 ‘이너프 프로젝트’와 함께 각국의 전쟁 자금을 추적하고 끊는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무기 구입이나 폭탄 제조에 드는 전쟁 자금줄을 끊어 전쟁을 멈추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그는 지난해 말 ‘정의를 위한 클루니 재단’도 설립했다. 이 재단은 지난 3월부터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의 교육을 돕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심소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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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2 23:02:2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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