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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한국인 첫 밴 클라이번 우승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6-12 22: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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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한국인 첫 밴 클라이번 우승

55년 역사의 세계적인 피아노 콩쿠르인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최초의 한국인 우승자가 나왔다. 미국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밴 클라이번(1934∼2013)의 업적을 알리기 위해 4년마다 열리는 이 콩쿠르는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쇼팽·차이콥스키·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버금가는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씨(28)가 미국 텍사스 주에서 열린 제15회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10일(현지시간) 우승했다.

 

세계 각국의 피아니스트 300여 명이 출전한 이번 콩쿠르에서 선우 씨는 결선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열정적으로 연주해 관객들의 뜨거운 기립 박수를 받았다. 선우 씨는 “기록을 내기보다 멋진 연주를 선보이기 위해 대회에 참가한 것이라고 생각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연주를 펼치는 피아니스트가 되겠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우리나라에서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졸업한 선우 씨는 미국 커티스 음악원을 거쳐 줄리어드 대학원 등에서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 재학 중이다. 이번 우승으로 선우 씨는 베르비에 콩쿠르(2014년), 센다이 콩쿠르(2013년) 등 국제 유명 콩쿠르에서 8번 우승한 피아니스트가 됐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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