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안전이 먼저” vs “전기요금 올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6-11 22:04:08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정부의 ‘탈 원전’ 정책 논란

부산 기장군의 고리 원자력발전소. 뉴시스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원전)인 고리(부산 기장군) 1호기가 19일 가동을 멈추는 가운데 정부의 ‘탈(脫·벗어남) 원전’ 정책을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수명이 다한 고리 1호기를 19일부터 영구적으로 가동 중단하고 해체 작업에 들어간다”고 9일 결정했다. 원전이 영구적으로 문을 닫는 것은 국내 최초다.

 

고리 1호기의 가동 중단을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의 ‘탈 원전’ 정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는 새로운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중단하고 40년 뒤에는 원자력 발전소가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힌 바 있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원전 사고 이후로 ‘원전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이 유출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며 탈 원전이 세계적인 흐름이 되고 있다는 것. 최근 스위스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원자력발전소를 2050년까지 순차적으로 폐쇄하는 에너지 정책을 국민 투표에 부친 결과, 국민의 58.2%가 원전 폐쇄에 찬성했다.

 

그러나 탈 원전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한국원자력학회와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한국원자력산업회 등 국내 원자력 학계는 8일 “우리나라 원전은 안전성이 높으며 이런 원자력 기술을 바탕으로 경제가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정부의 탈 원전 정책을 비판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또 “국내 전기생산의 30%를 맡고 있는 원전을 모두 폐지한다면 전기요금이 크게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원전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발전소라는 점도 강조했다.

 

어동이 나는 탈 원전 정책에 찬성해. 원자력발전 과정에서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성을 지닌 방사성 물질이 생겨나. 이 물질이 새어나간다면 사람에게 암과 같은 각종 질병을 일으키고 자연까지 오염시키지. 1986년에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고, 살아남은 이들은 암과 각종 질병에 시달려야 했어.

 

나는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효율성이 떨어지더라도 미래를 위해서라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사용해 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해.

 

어솜이 나는 탈 원전 정책에 반대해.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소 안전성은 매우 높은 편이야. 게다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56개의 안전대책을 마련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고 해.

 

원전을 모두 폐쇄해버린다면 전기요금이 크게 오를 거야. 같은 양의 전기를 생산할 때 드는 비용은 원자력 발전이 다른 방식보다 적게 들기 때문이지. 전기요금이 오르면 서민들에게는 큰 부담이 돼. 공장을 운영하는 기업에게도 부담이 되면서 경제 발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거야.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지역난방공사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비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