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재미난 강의 듣고 꿈 키워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6-11 22: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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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동아어린이기자단 주말캠프 현장

《 “PD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일까요?” “TV 프로그램을 지휘하는 사람!” “영상을 연출해요.” 초등생들이 머리 위로 손을 번쩍 들고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2017 동아어린이기자단 주말캠프’에 참가한 초등 3~6학년 어린이들이다. 2017 동아어린이기자단 주말 캠프는 동아어린이기자와 언론 분야 진로에 관심이 많은 초등생들에게 ‘기자의 종류와 역량’ ‘취재 및 기사 작성법’ 등을 알려주기 위해 ‘어린이동아’가 연 캠프. 10, 11일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서울 강북구)에서 1박2일 간 초등 3~6학년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 어린이들은 △어린이동아 현직 기자 강의 △투니버스 현직 PD 강의 △기사 작성 실습 △신문활용교육(NIE) 글쓰기 등의 일정을 통해 언론 분야의 직업에 대해 탐구하고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캠프에서 어린이들의 눈이 가장 반짝거렸던 순간은 현직 기자와 PD의 강의. 어린이들의 열기가 뜨거웠던 10일 오후 캠프 현장을 찾았다. 》

 

10일 동아어린이기자단 주말캠프 현장. 투니버스 박용진 PD의 강의(위)와 어린이동아 현직 기자 강의가 펼쳐지고 있다.
 
 

좋은 기사를 쓰려면?

 

이날 어린이동아 현직 기자 강의는 초등 3, 4학년 두 반과 5, 6학년 한 반의 총 3개 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어린이동아 김보민, 서정원, 이채린 기자가 마이크를 잡고 강의했다.

 

김보민 기자는 ‘기자의 종류’와 ‘기자에게 필요한 자질’ ‘기사를 쓸 때 고려해야할 점’에 대해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가면서 설명했다. 어린이들은 최근에 일어난 일, 잘 일어나지 않는 일, 독자에게 공감을 살 수 있는 일 등이 기사의 좋은 재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이채린 기자와 서정원 기자는 동아어린이기자들이 실제 취재하고 기사 작성을 할 때 도움이 되는 내용인 ‘기사의 종류에 따른 취재 방법’과 ‘사진 촬영법’을 강의했다.

 

서 기자가 “기사에 왜 사진이 필요할까요?”라고 질문하자 어린이들은 목소리를 높여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서 기자는 “잘 알고 있다”면서 “기사의 이해를 돕고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서 사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린이들은 강의를 들으며 직접 기사에 제목을 붙이는 활동도 했다. 이 기자는 “제목은 기사의 얼굴과 같다”면서 “독자들의 흥미를 끄는 제목을 다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천윤 양(경기 흥진초 4)은 “신문에서 이름으로만 보던 기자들을 직접 만나서 신기하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편신우 군(서울정목초 3)은

“과학자가 꿈이었는데 강의를 듣고 나니 기자라는 직업에도 관심이 생겼다”면서 “과학에 관한 기사를 쓰는 기자도 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박용진 PD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캠프 참가자들
 
 

흥미진진한 ‘내일은 실험왕’ 제작과정

 

“PD는 방송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을 조율하고 지휘하는 사람입니다.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요.”(박용진 PD)

 

어린이동아 현직 기자 강의가 끝난 후에는 어린이채널 투니버스의 박용진 PD가 ‘방송 콘텐츠의 제작 과정’에 대해 강의했다. 투니버스의 예능 프로그램인 ‘난감스쿨’과 드라마인 ‘벼락맞은 문방구’ ‘내일은 실험왕’ 등의 연출을 맡은 박 PD가 자신을 소개하자, 어린이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이날 박 PD는 “방송 콘텐츠는 크게 기획, 촬영, 편집의 세 단계를 거쳐 만들어진다”면서 “시청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재미를 느끼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내일은 실험왕’의 주인공인 범우주가 먹은 토끼 똥은 사실 초콜릿 과자였다는 사실, ‘벼락맞은 문방구’의 벼락은 컴퓨터그래픽(CG)이었다는 사실 등 흥미진진한 드라마 제작과정을 들으며 어린이들은 평소 TV를 보며 생겼던 궁금증을 풀어낼 수 있었다.

 

특히 박 PD가 ‘내일은 실험왕’의 영상들을 강의 중간에 보여주자, 어린이들은 재미난 장면에는 웃음을 터뜨리고 질문할 거리를 수첩에 메모하는 등 더욱 강의에 집중했다.

 

“우리가 재미있게 보는 영상을 만드는 데 굉장히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아나운서가 꿈인데 이번 캠프를 통해 꿈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어 즐거웠어요.”(이지우 양·강원 율곡초 6)

 

▶글 사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이지현 인턴기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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