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IT대 졸업식에서 축사하는 팀 쿡. 매사추세츠=AP뉴시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57)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졸업식에서 연설한 내용이 화제다. 팀 쿡은 2011년부터 애플을 이끌어 온 인물.

 

팀 쿡은 9일(현지시간) MIT에서 15분가량 이뤄진 축사에서 “이곳에서 이루어진 기술적 발전 덕분에 수백만 명의 사람이 더 건강하고 행복이 충만한 삶을 살고 있다”면서도 “기술 자체는 해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은 대부분 좋은 곳에 쓰이지만 기술에 잠재된 부정적인 면들이 세계 곳곳으로 빠르고 깊게 퍼져나가고 있다”면서 “기술을 지혜롭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짜뉴스처럼 기술을 악용(나쁘게 씀)하는 사례를 주의해야 한다는 것.

 

그는 또 졸업생들에게 “앞으로 어떻게 인류를 위해 봉사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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