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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새의 호박 화석(위쪽)과 아기 새의 모습을 상상한 그림. 뉴사이언티스트 |
9900만 년 전 아기 새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호박 화석이 화제다.
중국, 캐나다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미얀마에서 발견된 호박 화석이 ‘9900만 년 전 아기 새의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내 최근 국제학술지인 곤드와나 리서치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새는 알에서 깨어난 지 며칠 되지 않은 시점에 침엽수 나무에서 나온 수액에 갇혔다. 그 덕에 아기 새의 머리, 목, 날개, 꼬리, 발톱 등이 온전히 남아있을 수 있었다. 심지어 깃털의 색깔도 갈색이었다는 점이 드러났다.
이 새는 약 6500만 년 전에 공룡과 함께 멸종한 ‘역조’의 일종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 화석을 통해 고대 새의 생물학적 특징과 조류의 진화 과정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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