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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교육현장] [명품 교육현장]“무대 오르며 꿈 찾아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6-08 22: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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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꿈·나눔 키우는 덕도초

덕도초의 돌모루 사물놀이. 덕도초 제공
 
 

경기 양주시 덕도초(교장 최덕기 선생님)에는 학생들이 씨를 뿌리고 작물을 가꾸며 자연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텃밭이 있다. 특히 5, 6학년들은 직접 심은 식물 앞에 자신의 이름이 적힌 팻말을 꽂아놓고 식물을 도맡아 관리하며 책임감을 배운다. 텃밭에서 수확한 고구마, 감자를 각 학급에서 직접 쪄서 먹기도 한다.

 

최 교장 선생님은 “덕도초는 자연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고 인성을 길러주기 위한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튼튼하고 밝은 어린이들이 자라나는 덕도초의 명품 교육현장을 최근 찾았다.

 

꿈이 UP!

 

덕도초에서는 꿈이 ‘UP’된다. 학생들의 재능을 발견해주고 꿈을 갖게 도와주는 프로그램들이 활발하게 운영되는 덕분이다.

 

2학기에는 일주일간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하는 기간인 ‘꿈 탐색기간’이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적성검사를 받아보고 한국잡월드(경기 성남시), 키자니아 서울(서울 송파구) 등 직업체험시설을 방문한다. 11월에 열리는 꿈 발표회인 ‘한마음·한소리 발표회’의 공연을 기획하고 준비하기도 한다. 발표회에서 학생들은 현대무용, 전통무용, 방송댄스, 연극, 악기연주 같은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자신의 끼를 찾아간다.

 

또 10여 개의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하며 소질과 적성을 발견한다. 바이올린, 영어, 피아노, 컴퓨터, 사물놀이 등 다양한 내용을 배울 수 있다. 특히 10년 넘게 운영되고 있는 사물놀이 반인 ‘돌모루 사물놀이’는 덕도초의 자랑거리다. 다양한 수상실적을 뽐내는 돌모루 사물놀이는 여러 지역 행사에 참여해 멋진 공연을 펼친다.

 

지난달에는 덕도초 총동문회의 지원을 받아 졸업한 선배들과 학생들이 참여한 ‘연합체육대회’가 열렸다. 함께 공 이어달리기, 파도타기, 플로어하키(스케이트를 신지 않고 바닥에서 펼치는 하키 경기) 등을 하며 선후배간의 돈독한 정을 키웠다.

 

독서교육 프로그램
 
 

배움이 UP!

 

배움을 ‘UP’시키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독서교육 프로그램들이 대표적이다. 학급별로 한 달에 한 번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은 후 인상 깊은 장면 그리기, 책 표지 만들기, 책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등의 활동을 하는 것. 방학 중에 독서캠프가 열리기도 한다.

 

30일에는 전교생이 합창, 연설문 발표, 뮤지컬 같은 형식으로 영어실력을 뽐내는 ‘꿈나무 육성 영어 발표회’가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글로벌 시대에 영어에 대한 학생들의 자신감을 쑥쑥 키워주기 위함이다. 학급별로 신문활용교육(NIE)도 진행된다. 아침 시간에 학생들이 신문을 읽고 기사 한두 개를 골라 ‘알게 된 점’, ‘느낀 점’ 등을 종이에 적어본다.

 

모든 1, 2학년들을 대상으로 기초학력을 키워주는 학습 프로그램인 ‘기초탄탄 실력쑥쑥’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학생들은 방과 후에 열리는 국어·수학 수업에서 기초 실력을 쌓는다.

 

NIE 교육이 진행 중인 모습
 
 

나눔이 UP!

 

덕도초에서는 나눔 정신도 쑥쑥 ‘UP’된다. 매년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고) 정신을 배울 수 있는 벼룩시장이 열린다. 학생들은 자기가 쓰지 않는 물건을 직접 시장에서 팔고 다른 물건을 사기도 하면서 경제공부도 한다.

 

또 방송부, 체육부, 도서부 등의 교내 다모임에서도 봉사활동을 한다. 부서별로 활동을 할 뿐 아니라 운동장 청소, 분리수거장 정리처럼 교내 봉사활동을 계획을 스스로 직접 짜고 활동에 나선다.

 

▶양주=이채린 기자 rini1113@dogn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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