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 없이 일반 도로를 다니는 전차가 중국에서 공개돼 화제다.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의 중처 전력기차연구소유한공사가 후난 성 주저우 시에서 가상궤도전차를 선보였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전차는 철도가 아닌 일반 도로에서 승객을 태우고 운행한다. 철도가 없어도 센서로 길을 감지해 노선을 따라 움직이는 것. 항상 같은 노선으로 다니면서도 별도로 철도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건설비가 절약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 전차는 총 3량으로 이뤄져 있으며 길이 31.6m, 폭 2.7m이다. 한 번에 최대 300명의 승객을 싣고 최대 시속(한 시간에 이동하는 거리) 70㎞로 달릴 수 있다. 차량을 두 대 더 붙여 총 5량으로 운행할 경우 승객을 500명까지 태울 수 있다.

 

중처 전력기차연구소유한공사는 내년까지 1, 2개 노선을 완성해 운영하고 2020년까지는 약 10개의 노선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