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채널A VODA MLBPARK 블로그
 
 
 
연재만화
- 만화로 읽는 고전
- 서로서로 통하는 말
- 상식발전소 찌릿찌릿 동물
- 내친구 한자툰
- 무기 속 숨겨진 과학기술을 찾아라!
- 인물로 보는 만화교양백과
- 헬로! 마이잡
- SCIENCE UP
- 노벨평화상 수상자들
- 이두호의 만화 한국사수업
- 어린이 꿈발전소
- 영어 학습만화 서유기
- 경제의 역사
- who?
- 우생공 탐험대
- 한자영웅
- 만화로 보는 세계의 명문 대학
- 백박사의 통일이야기
- 핑크한자
- SS팔계전
- 테일즈런너 수학 킹왕짱!
- 한자도둑 8급~5급
- 한자를 익히면 나도 태극수호대
- 크로니클스
- 물귀신 구출작전
- 결정! 한국사
- 아리수
- 행복편지
- 석기소년 또로




만화와 놀이 이두호의 만화 한국사수업
 
[한국사 보물찾기]마한 역사이야기
바다를 누볐던 마한인들



일러스트 임성훈

2주에 한 번씩 ‘한국사 보물찾기’가 연재됩니다. 국보, 보물, 사적과 같은 우리 문화유산에 얽힌 역사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이 해주는 코너입니다. 우리 문화유산도 배우고 한국사 상식을 쑥쑥 높여 보아요.

 

 

전남 해남군에서 발굴된 50여 기의 고분(옛 무덤)이 마한 시대의 고분들이라는 사실이 최근 확인되면서 화제가 되었어요. 마한은 고조선 이후 한반도에 있었던 54개의 작은 나라들의 연맹으로 된 나라입니다. 기원전 1세기부터 경기, 충청, 전라 지역에 걸쳐 있었으며 4세기 때 백제가 정복하면서 사라졌지요.

 

해남군의 이 고분들은 3세기 후반∼4세기에 만들어졌어요. 고분의 주인공은 당시 바다에서 무역을 했던 마한의 해상(바다의 상인)세력으로 추정됩니다. 마한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볼까요?

 

 

호탕한 마한인들

 

마한에 대한 기록은 중국의 역사책인 ‘삼국지’의 동이전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서해에 맞닿아있는 나라인 마한은 50여 개의 나라들로 이루어집니다. 큰 나라는 1만 여 가구, 작은 나라는 수천 가구로 이뤄져 총 10만 개의 가구가 있었습니다.

 

중국의 또 다른 역사책인 ‘진서’는 ‘마한인들은 땅을 파서 마치 무덤 같은 움집을 만들어 살았으며 구슬을 귀중하게 여겨 장식하는 데 썼다’고 전합니다. 이 기록은 실제 유적으로도 확인됩니다. 충남 공주시의 공주 장선리 유적에서는 마한 시대의 집터가 발견되었어요. 땅을 파서 방을 만든 ‘토실’이었지요. 마한인들은 이 토실 위에 초가지붕을 얹어서 살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마한인들은 활과 방패, 창을 잘 썼으며 남과 다투거나 전쟁을 하고 난 뒤에도 항복한 상대를 귀하게 대우하는 호탕한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었다고도 해요.

 

 

‘우두머리 나라’ 있어

 

여러 개의 작은 나라들로 이루어진 마한에는 연맹을 이끄는 우두머리 나라가 있었습니다. 충남, 전북 지역에 위치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목지국’입니다. 목지국은 이 지역에 자리 잡고 살던 부족들을 중심으로 세워진 나라입니다. 목지국의 왕은 마한을 대표하면서 한반도에 있었던 진한과 변한 등 삼한을 모두 대표하는 진왕의 지위를 가졌지요. 목지국은 중국과 외교, 무역을 하기도 했습니다.

 

2세기경 마한의 작은 나라 중 하나인 백제국이 성장하면서 목지국의 힘은 약해집니다. 백제국은 마한의 다른 나라들을 정복하면서 우리가 아는 백제로 성장합니다.

 

3세기 서해와 남해 해안지역의 마한 집단을 이끈 나라로 신미국이 등장합니다. 현재 전남 지역 신미국의 위치는 중국과 삼한, 왜(일본)가 교류하는 바닷길의 길목에 있었기에 중간에서 이익을 취할 수 있었지요. 신미국은 중국에 사신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해상세력의 진실은?

 

해남군에서 발굴된 마한시대 고분들. 문화재청 제공
 

신미국의 세력들이 해남 지역에 자리를 잡으면서 ‘침미다례’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됩니다. 일본의 역사책인 ‘일본서기’에 기록되어 있기도 하지요. 침미다례는 중국, 가야, 왜를 잇는 무역을 주도하고 이익을 얻으면서 백제의 눈엣가시가 되었습니다. 결국 369년 백제의 근초고왕은 침미다례를 정벌하면서 이 지역을 차지하게 됩니다.

 

최근 해남군에서 발견된 고분들은 침미다례의 실체를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로 여겨집니다. 우선 고분의 형태가 마한의 전통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철 도끼와 같은 철기(철로 된 도구)와 구슬 장식들이 함께 발견되었습니다. 게다가 이들 고분은 침미다례가 백제에게 정복되는 시점까지 조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백제를 위협하고 서해와 남해를 누비며 외국과 교류했던 해상세력의 비밀이 밝혀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6.07 22:50:55 입력

다음 이미지는 클릭!

[원더랜드 세계사 대탐험]106회 [2017/11/16]
[한국사 보물찾기]창경궁 대온실의 아픈 역사 [2017/11/16]
[상식발전소 찌릿찌릿 우주]2회 [2017/11/15]
[원더랜드 세계사 대탐험]105회 [2017/11/14]
[원더랜드 세계사 대탐험]104회 [2017/11/09]
[상식발전소 찌릿찌릿 우주]1회 [2017/11/08]
[원더랜드 세계사 대탐험]11월 7일 [2017/11/07]
[원더랜드 세계사 대탐험]102회 [2017/11/02]
[한국사 보물찾기]유네스코 유산 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2017/11/02]
[원더랜드 세계사 대탐험]101회 [2017/10/31]
1 2  3  4  5  6  7  8  9  10 
글쓴이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