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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브리핑]테러 현장의 작은 영웅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6-06 21: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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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브리지 테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 런던=신화통신뉴시스
 
 

영국 런던브리지 테러가 일어난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 시민 영웅들이 화제다. 런던브리지 테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차를 타고 런던브리지에서 인도로 돌진하고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0여 명의 사상자를 낳은 사건.

 

영국 BBC 방송은 “런던브리지 테러 현장에서 시민들이 용기 있게 행동하고 침착하게 대응한 덕분에 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테러 당시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던 간호사인 카를로스 핀토 씨와 지오반니 사그리스타니 씨가 테러범에게 공격을 당해 쓰러진 50대 여성을 구했다. 구조대가 올 때까지 2시간 동안 여성이 의식을 잃지 않도록 얼음과 옷으로 응급치료를 하고 지혈(피를 멈추게 함)을 한 것. 그러는 사이 음식점의 다른 사람들은 테러범을 향해 컵, 의자 등을 집어던져 쫓아냈다.

 

택시 기사들이 경적을 울리며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에게 테러가 일어난 상황을 알려 대피를 돕기도 했다. 테러 현장 근처의 일부 상점들은 현장을 수습하는 경찰관들과 구급대원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나눠주고 음식과 물을 구급대원들에게 제공했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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