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서 일하는 로봇 경찰관. 데일리메일 |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경찰관으로 일하는 인공지능(AI) 로봇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두바이에서 진행된 라마단(이슬람교에서 ‘신성한 달’로 여겨 해가 뜬 시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약 한 달의 기간)의 금식 종료 시간을 알리는 선언식에 세계 최초의 AI 로봇 경찰관이 참석했다. 이날 로봇 경찰관은 사람들을 향해 손을 들어 경례를 하고 기념 촬영도 했다.
키 170㎝, 몸무게 100㎏인 로봇 경찰관은 바퀴를 이용해 이동한다. 아랍어, 영어 등 6개 언어를 이해하고 말할 수도 있다. 로봇 경찰관의 가슴 부분에 달린 스크린을 통해 사람들은 신고를 할 수 있으며 교통법규위반 과태료도 낼 수 있다. 로봇 경찰관은 사람의 감정과 표정을 읽어내고 10∼20m 떨어진 사람의 얼굴을 구별할 수 있어 범죄자를 찾는 데 도움이 된다.
두바이 정부는 2030년까지 전체 경찰관 수의 25%를 로봇 경찰관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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