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 제주=뉴시스

    제주 한 농가의 닭에서 검출된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5일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정부가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감염, 전염 가능성이 큰 바이러스로 확인된 것. 지난 2일 신고가 접수된 지 사흘 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북 군산시, 경기 파주시의 농가에서도 H5N8형이 추가로 확인된 상태.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0시 AI 위기경보단계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올렸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객과 수입축산물에 대한 검역도 강화한다. 또 7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의 모든 가금류를 기르는 농가 관계자는 이동이 중지된다.

 

서울대공원(경기 과천시) 동물원은 국제 희귀종과 천연기념물 보호를 위해 6일부터 조류사육장 전체의 관람을 중단했다.

 

서울대공원은 AI 차단을 위한 소독·방역을 하고 이후 AI가 잠잠해지면 단계적으로 관람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