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나라 지킨 선조에게 감사해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6-04 22: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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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6월에 맞는 체험활동

《 오늘의 평화로운 대한민국은 그냥 만들어지지 않았다.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이 새벽에 우리나라를 침입하면서 6·25 전쟁이 일어났고,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을 맺기까지 3년 동안 전쟁이 이어졌다. 이 전쟁으로 인해 13만 명이 넘는 한국군이 숨졌다. 6월은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이처럼 애쓰신 분들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보훈은 나라를 보호하고 지킨다는 뜻의 ‘호국(護國)’과 나라를 위해 세운 공로에 보답한다는 뜻의 ‘보훈(報勳)’이 합쳐진 말. 6월 6일 현충일에는 호국영령(護國英靈·나라를 보호하고 지킨 이들의 영혼)을 기리며 조기를 달고 묵념을 한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영령들의 발자취를 좇아보는 것은 어떨까?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면서 역사 공부도 할 수 있는 체험활동을 추천한다. 》

 

전쟁기념관(서울 용산구)의 어린이박물관 전시장. 전쟁기념관 제공
 
 

전쟁기념관 찾아가요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6·25 전쟁 관련 내용을 알아보자. 서울 용산구에는 전쟁기념관이 있다. 우리나라가 겪은 전쟁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곳에서는 특히 6·25 전쟁과 관련해 3개 전시실에 걸쳐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전쟁기념관에는 어린이박물관도 있어 선열(나라를 위해 싸우다 숨진 열사)들의 대표적인 활동들을 퀴즈로 풀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어린이박물관 앞에서는 6·25 전쟁 당시 쓰였던 ‘F-51D 무스탕 전투기’와 ‘셔먼전차’를 볼 수 있다. 6일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현충일 기념 글짓기·그림 그리기 대회가 열려 나라사랑과 선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기회도 있다.

 

경북 칠곡군에는 6·25 전쟁 당시 최후의 방어선이었던 낙동강 방어선에서의 전투를 소개하는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이 있다. 기념관에는 호국전시관, 전투체험관, 4D 영상관 등이 갖추어져 있다. 호국전시관에는 낙동강 방어선전투 당시 사용되었던 무기와 칠곡 지역에서 전사(전쟁에서 싸우다 숨진 사람)한 이들의 물품이 전시되어 있다.

 

부산 서구에는 임시수도기념관이 있다. 임시수도기념관은 6·25 전쟁 당시 부산이 임시수도 역할을 했을 때 이승만 대통령의 관저(높은 관리가 사는 집)로 쓰이던 곳. 이 기념관에서는 피란 당시 쓰이던 각종 물건과 피란학교의 모습 등을 보면서 당시 어린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생활했는지를 볼 수 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한 장면. 쇼박스 제공
 
 

영화 보며 희생정신 되새겨요

 

가정에서도 6·25 전쟁에 대해 알아보고 호국영령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활동을 할 수 있다. 관련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이 그 방법이다. 6·25 전쟁을 다룬 대표적인 영화로 ‘태극기 휘날리며’(2004년)가 있다. 6·25 전쟁 당시 두 주인공의 형제애를 다룬 영화다.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의 아픔과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해볼 수 있다. 다큐멘터리 ‘인간극장-아버지의 유월’(2016년)은 학생 신분으로 전쟁에 참여해야 했던 이경종 씨와 그런 아버지의 삶을 역사에 남기기 위해 ‘인천학생 6·25 참전관’을 만든 아들의 이야기다. 학업을 중단하고 전쟁에 나섰던 학도병들의 경험담을 접할 수 있다.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보고 난 후 느낀 점을 가족이나 친구와 이야기해 보자. 알게 된 역사적 사실을 퀴즈로 만들어 문제를 풀고 맞히는 활동을 하는 것도 좋다.

 

보리쌀 주먹밥. 동아일보 자료사진
 
 

6·25 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먹었던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당시 생활을 체험해보는 활동도 있다. 이때는 식량을 구하기 어려워 찐 감자, 보리쌀로 된 주먹밥을 먹었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도움말=경기 은봉초 김영호 선생님, 충남 탕정초 최영신 선생님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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