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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파리협정 탈퇴를 선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위)과 이를 반대하는 의미로 녹색 빛을 밝힌 프랑스 파리 시청. 워싱턴·파리=AP뉴시스 |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과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파리협정 탈퇴를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파리협정에 따르면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이 기업을 규제하고 개발도상국을 지원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로 인해 각종 산업이 위축되어 일자리가 생기지 않고 미국 경제가 성장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 탈퇴를 선언한 것.
각국 정상들은 “온실가스 배출국 2위인 미국의 파리 협정 탈퇴는 무책임한 태도”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은 물론 지구의 미래에 대한 실수”라고 비판했다.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협정 탈퇴 선언은 심각할 정도로 잘못된 결정”이라고 했다.
한편 프랑스의 파리 시청, 폴란드의 바르샤바 시청 등 전 세계 주요 건물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 협정 탈퇴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건물 전체에 녹색 빛을 쏘기도 했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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