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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교육현장] [명품 교육현장]“재미난 수업 가득해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6-01 22: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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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융합인재 자라는 서울목원초

매주 화요일 중간놀이 시간. 서울 양천구에 있는 서울목원초(교장 장원자 선생님) 시청각실은 학생들로 북적거린다. 서울목원초 학생이면 누구나 자신의 장기를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는 ‘행복콘서트’가 열리는 것. 행복콘서트의 현장은 실시간으로 모든 학급의 TV에 중계된다. 학생들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방송댄스를 추는 등 마음껏 끼를 뽐낸다. 행복콘서트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자신감도 얻는다.

 

장 교장 선생님은 “서울목원초는 학생들의 감수성을 키워주고 인성을 길러주기 위한 여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쾌활하고 긍정적인 어린이들이 자라나는 서울목원초의 명품 교육현장을 최근 찾았다.

 

서울목원초의 수학나눔학교 수업
 
 

수학을 즐겁게

 

서울목원초는 ‘재밌는’ 수업이 가득 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쉽게 이해하도록 도울 뿐 아니라 흥미롭게 느끼도록 하기 위해 남다른 수업을 진행하는 것.

 

수학나눔학교의 수업이 대표적이다. 수학나눔학교란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각 학교에서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수학을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돕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서울목원초 선생님들은 틈날 때마다 모여 창의적이고 재미있게 수학 수업을 진행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토론한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체험과 놀이 위주의 수학 수업이 열리고 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패턴 블록을 이용해 각도에 대해 배운다. 게임을 통해 수학을 즐겁게 학습하는 수학 동아리도 운영되고 있다.

 

예술융합 수업

 

 

5, 6월간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이면 5학년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예술융합 수업도 빼놓을 수 없다. 이는 예술교육 전문 선생님들이 연극, 무용, 음악 등을 통해 국어 수업 내용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수업. 학생들은 직접 연극을 하면서 분류와 비교라는 개념을 학습한다.

 

‘1인 1악기’ 교육프로그램
 
 

누구나 악기 하나씩

 

학생들의 감수성을 쑥쑥 키워주는 프로그램도 서울목원초의 자랑거리다. 올해부터 서울목원초에는 모든 학생들이 하나의 악기를 다룰 수 있도록 하는 ‘1인 1악기’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1, 2학년들은 소고를 3, 4학년은 리코더를 5, 6학년은 단소와 소금을 1년 동안 배운다.

 

학교 텃밭에 씨를 뿌리고 작물을 가꾸며 생태 감수성을 키워주는 ‘오감톡톡 스쿨팜’ 활동도 있다. 특히 5학년들은 4월부터 자신의 텃밭을 만들어 이름이 적힌 팻말을 꽂고 관리하면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른다. 지난달에는 텃밭에서 상추를 수확해 쌈밥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창의융합페스티벌
 
 

책을 사랑하는 어린이로

 

학생들을 창의융합형 인재로 길러주는 특색 있는 축제들이 열리기도 한다. 수학, 과학, 실과, 미술 등 교과목의 내용을 융합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축제인 ‘창의융합페스티벌’이 4월에 진행됐다.

 

강당, 체육관에서 진행된 이 축제에서 학부모들은 ‘풍선 부풀리기’ ‘커져라 초코파이’ ‘요술 지우개’ 등 12개 부스를 운영했다. 선생님들도 ‘펑펑펑 팝콘’ ‘달려라 자동차 경주’ ‘소리팽이’ 같은 부스 22개를 열었다.

 

2학기에는 책 읽는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독서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독서축제가 열릴 예정. 책을 읽고 감상을 적은 쪽지를 벽에 붙여 나무 모양으로 만드는 ‘책 나무 가꾸기’, 읽은 책의 내용을 이용해 책갈피를 꾸며보는 ‘스크래치 책갈피 만들어보아요’ 등의 부스 12개가 운영된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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