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후각으로 폭발물을 찾아내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는 폭발물탐지견을 기차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세계적으로 폭발물 테러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테러 예방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주요 철도역 7곳 및 고속열차 내에 폭발물탐지견을 투입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 폭발물탐지 투시장비와 함께 탐지견을 현장에 투입해 대처하겠다는 것.

 

이번에 투입되는 탐지견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저먼 셰퍼드, 벨기에 말리노이즈 종이다.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이들 탐지견은 사람에 비해 후각이 100배가량 발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국토교통부는 “탐지견을 현장에 투입하면 보다 빠른 시간 내에 폭발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안내방송을 통해 탐지견 활동을 미리 알려 이용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경 기자 min7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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